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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보합권인 1302.0원에 개장한 뒤 1303.0원까지 오르는 듯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1299.0원으로 내리는 등 1300원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후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상승 폭을 키우더니 오후 2시 45분께 1313.5원까지 오른 뒤 1310원 초반 선에서 움직이다 마감됐다.
크레디트스위스(CS),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촉발된 유동성 위기가 당국의 노력으로 진정되는 모양이지만, 시장에선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한 공포감이 아직 남아 있는 분위기가 유지됐다.
그러면서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불안감이 시장 내에서 위험자산 회피성 심리를 형성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등 (달러) 매수 심리가 커졌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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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205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9포인트(0.69%) 내린 2379.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7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