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금융대사 파견·IR 개최 등 韓경제 견조한 펀더멘털 알릴 것”

“어려운 때일수록 민·관이 힘 모아야”
“2% 반도체 저리 대출 등 실물경제 뒷받침”
“7000억 규모 상생금융지원 조기 시행 요청”
  • 등록 2025-01-03 오후 3:12:58

    수정 2025-01-03 오후 3:12:58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제 금융협력대사 파견, 한국경제설명회(IR)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대응해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책금융 공급을 611조 원까지 확대해 경기를 뒷받침하고 2%대 반도체 저리대출 공급 등을 통해 실물경제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민 정책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 원 공급하고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도 추가로 확대하는 등 민생금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의 대내외 불확실성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권도 충당금 확충 등 위기대응능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결정하는 등 시장 상황에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달 은행권에서 마련한 연 6~70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 방안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행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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