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20%) 내린 533.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36.83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에 밀려 반락했다. 장 막판 외국인에 이어 기관까지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4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9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76억원 매수 우위로 총 7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4.9%) 방송서비스(1.7%) IT SW(1.4%) 종이목재(1.2%) 등이 강세를, 기타제조(-5.3%) 금융(-2.2%) 컴퓨터서비스(-2.2%) 음식료담배(-2.0%) 등이 약세를 보였다.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다. 웹젠(069080)은 신작 ‘전민기적’이 중국에서 흥행몰이에 나서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컴투스(078340) 또한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가격상한폭까지 올랐다. 위메이드(112040) 등 다른 게임주도 강세를 보였다.
때이른 혹한에 석유난로와 열기 제품이 품귀 현상을 보인다는 소식에 파세코(037070)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비트코인 결제시스템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이트론(096040) 등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기업주는 차익실현 물량에 줄줄이 가격하한폭까지 떨어졌다. 차이나그레이트(900040)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 차이나하오란(900090) 웨이포트(900130) 완리(900180)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씨케이에이치(90012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후강퉁 시행과 함께 중국원양자원이 두달 새 열배 넘게 오르며 중국기업주가 급등해 부담이 커진 데다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상당수 중국기업주가 “별 다른 이유 없다”고 밝히며 낙폭이 커졌다.
이밖에 CJ오쇼핑(035760) 메디톡스(08690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 동서(026960) 파라다이스(034230) 이오테크닉스(039030) 서울반도체(04689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665만주, 거래대금은 2조3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해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포함한 563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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