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미스터블루(207760)에 대해 “CP(Contents Provider)사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에오스블랙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미스터블루의 주요 주가 모멘텀은 게임 흥행으로 발생했으며 에오스블랙은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를 거쳐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스터블루는 국내 최대 무협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무협 만화는 고정 팬층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이 가능하고 수익성도 높은 편이다. 지난 2017년 국내 무협 4대천왕으로 불리는 황성, 야설록, 사마달, 하승남 작가의 IP를 포괄적으로 인수했다. 이외 자회사를 통해 게임 사업과 웹소설 CP 사업을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작인 에오스레드가 출시한지 3.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견고한 팬층을 바탕으로 월매출 10~2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에오스블랙 모멘텀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인수한 웹소설 CP사 동아미디어, 영상출판미디어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도니스’ ‘슈공녀’ ‘사부님들이 구독중’ 등 기존 흥행작들은 타 스튜디오에서 노블 코믹스로 제작되면서 지식재산권 선수금 또는 매우 적은 비율의 수익배분만 받아왔으나 차기작부터는 자체 웹툰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점진적인 외형 및 수익성 성장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의 외형 및 수익성 개선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매출액은 921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