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쌍용건설이 2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1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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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관계자는 18일 “김기명 글로벌세아 부회장은 쌍용건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며 “아직 사임하고 내부 절차가 끝나지 않았는데 이달 중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명 부회장은 지난 1일자로 그룹 대표이사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 김 부회장이 쌍용건설 대표로 활동한 지 1년여 만이다.
김 부회장은 2022년 12월 말 글로벌세아가 쌍용건설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쌍용건설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이후 지난해 7월 김인수 대표가 합류해 2인 각자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김기명 당시 대표는 그룹과의 협업을, 김인수 대표는 쌍용건설 운영 전반을 담당해 왔다.
쌍용건설의 이번 체제 변화는 글로벌세아로부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란 분석이다. 다만 김 부회장은 사임 후에도 쌍용건설 등기이사로 남게 된다. 쌍용 건설 관계자는 “쌍용 대표이사를 하시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인데 그룹일을 더 전념하시기 위해서 사임한 것”이라며 “그룹과 쌍용건설 간의 역할 조율 등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