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도서전에서 한국도서 98종을 전시하고 작가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여는 행사다.
앞서 한국과 캐나다는 양국 간 문화교류 증진과 유대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한강 작가 특별전을 비롯해, 한국문학, 그림책, 웹소설, 한글 전시 등 총 5개관으로 이뤄진 ‘케이(K)-북 전시관’을 운영한다. 한강 작가 특별전에서는 ‘채식주의자’(창비),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의 프랑스어 번역본을 비롯해 ‘소년이 온다’(창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 등 11종을 선보인다.
그림책관에서는 2023~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인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박현민, 창비), ‘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윤정미, 사계절출판사) 등 17종과 ‘빅피쉬’(이기훈, 비룡소) 등 글 없는 그림책 49종을 함께 전시한다.
웹소설 전시관도 있다. 이곳에선 ‘오늘만 사는 기사’·‘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소울풍)와 ‘무공으로 레벨업하는 마왕님’·‘포식으로 레벨업하는 군주님’(아이박슨) 등 4종을 선보인다.
그림책 작가(밤코, 수신지)와 문학 작가(윤고은, 정유정), 웹소설 작가(소울풍, 아이박슨) 등 한국 작가 6명은 27~29일 K-북 전시관에서 현지 독자들과 직접 만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 간 출판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현지 출판 한류가 가속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K북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고 세계적 관심과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