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속보)를 8일 발표했다.
지난해 대기업 수출액은 전년보다 6.2% 늘어난 4038억달러였다. 전체 수출의 67.0%를 차지했다. 대기업이 2018년 역대 최대 수출액(6052억달러·약 708조원)을 기록한 데는 가장 큰 역할을 한 셈이다.
대기업 중에서도 상위 기업의 집중도가 컸다. 지난해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10.4% 늘어난 2288억달러였다.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의 38.0%를 차지한 것이다. 100대 기업으로 범위를 넓히면 전년보다 5.7% 늘어난 4028억달러로 전체의 66.9%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1016억달러로 총액이 중견기업보다 컸으나 전년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지난 한해 우리나라 수입 역시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수입액은 전년보다 15.7% 늘어난 3284억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62.2%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9.3% 늘어난 763억달러로 전체의 14.5%였다. 중소기업은 3.1% 늘어난 1232억달러로전체의 23.3%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