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거운 신·수·농협 상호금융 상시감시시스템 촘촘해진다

상호금융권 통합상시감시시스템(ADAMS)구축
2017년 4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
  • 등록 2016-11-30 오후 12:00:00

    수정 2016-11-30 오후 1:17:5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헐거운 신·수·농협과 산립조합 등 상호금융권의 상시감시시스템이 촘촘해진다. 전산시스템 기반의 통합상시감체계가 구축되기 때문이다. 최근 2금융권 풍선효과로 커지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한 체계적 위험관리와 신속한 금융사고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각 상호금융 중앙회와 함께 1년여에 걸쳐 ‘상호금융 통합상시감시시스템(ADAMS)’을 이달에 구축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상호금융권은 조합 수가 2263개에 이르지만 영세한 규모에서 금융사고 및 위규행위가 빈번한 반면 상시감시 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상호금융중앙회에서 입수한 개별조합의 630만여건(전체 여신금액 80%)여신정보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합의 건전성과 준법성 부문에 대한 상시감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전에는 주로 PC기반의 엑셀 형태로 자료를 받아 분석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가령 이전에는 채무자별 계좌번호, 담보·보증 등 여신관련정보를 PC기반에서 엑셀자료 형태로 수집·분석해 동일인대출 한도초과 취급 여부를 적발하는 데 3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앞으로는 즉시 적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품수수, 대출사기 등의 분석도 빨라져 검사업무의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철순 금감원 상호금융검사국장은 “내년 2월까지 시스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3월중 운용기준 마련 및 사용자 교육을 거쳐 4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라며 “상호금융중앙회에서 1차 점검하고 금감원에서 2차적으로 점검하는 중층적 상시감시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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