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 못 받은 도시바, 결국 감사법인 교체키로

부실 규모 이견 보인 PwC아라타 대신 준 메이저급 새 감사법인 물색
  • 등록 2017-04-26 오전 11:27:51

    수정 2017-04-26 오전 11:27:51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감사법인과의 이견 끝에 감사의견을 받지 못한 도시바(東芝)가 결국 법인 교체 방침을 굳혔다고 26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도시바는 2015년 회계부정과 지난해 12월 드러난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7조원대 손실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 와중에 올 초 지난 2016년 4~12월 결산 과정에서 감사법인 ‘PwC아라타’의 이견 끝에 결산 보고 자체가 두 차례 연기됐다. PwC아라타는 적정 감사의견을 위해선 웨스팅하우스의 부실 규모를 현재 드러난 것 이전까지 확대해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고 도시바는 이에 반대했다. 도시바는 결국 이달 초 이례적으로 감사의견 없이 자체 결산 내용을 발표했다. 안 그래도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도시바는 이로써 더 어려운 처지에 내몰렸다.

도시바는 2017년 1~3월기에도 PwC아라타와의 의견차를 줄일 수 없다는 판단에 다른 감사법인 선임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결산 발표로 상장 폐지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후임은 이해관계가 없는 준 메이저급 감사법인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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