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토마토저축銀 파산배당 정산금 받아가세요”

  • 등록 2016-07-20 오후 3:08:28

    수정 2016-07-20 오후 3:08:2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는 25일부터 토마토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 중 개산지급금 수령자 9629명에게 개산지급금 정산금 36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파산한 금융기관에 5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넣어둔 예금자는 예보에서 파산배당 예상액을 먼저 받을 수 있는데, 이를 ‘개산지급금’이라 한다.

예보는 이후 파산재단(파산 금융기관)의 자산을 처분한 회수액이 먼저 지급한 돈보다 더 많으면 그 차액을 개산지급 정산금 형태로 예금자에게 추가로 돌려준다.

이번 개산지급금 정산금 지급으로 예금자들은 이미 지급받은 개산지급금 183억원을 포함해 총 219억원을 수령하게 됐다. 이는 5000만원 초과 예금액 733억원 중 30%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개산지급금 정산금은 예보 홈페이지와 지급대행점(농협은행)에서 신청해 당일이나 다음날에 받으면 된다.

토마토저축은행은 2011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부실이 터지면서 시작된 저축은행 사태 여파로 2012년 8월 31일에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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