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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3차원 공간상에서 음원과 청취자 사이에 소리가 전달되는 전파 경로를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알고리즘이 매우 복잡하고 대규모의 연산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실시간 처리가 매우 어렵다. 모바일 기기에 매우 중요한 전력 소모면에서 한계도 있다.
박우찬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교원창업회사인 ㈜세종피아는 이미 사운드 트레이싱 반도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결과는 이를 기반으로 저전력 소프트웨어를 구현한 것이다. 박 교수는 GPU 분야의 국내외 권위자로 그의 레이 트레이싱 GPU 분야의 연구 결과는 선구자적인 기술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기반으로 3D 오디오 기술을 결합한 기술이 사운트 트레이싱이다. 현실적인 공간감을 부여하는 궁극의 초실감 3D 오디오 기술이며, 메타버스, 확장현실(XR)/혼합현실(MR), 게임 분야에 적합하다.
이번에 개발된 사운드 트레이싱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디오 품질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새로운 방식을 연구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다양한 최적화를 적용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저전력으로 수행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HMD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는 물론 CPU 성능이 제한적인 TV나 자동차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그러면서 “비전 프로에 대한 특허가 수천건이라고 발표됐기 때문에 특허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자체 원천 특허를 갖추고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반도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동시에 갖춤으로써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학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 ‘실-가상 연계 메타버스를 위한 초실감 XR기술 연구’의 지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