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 `사자` 780선 탈환…1년 9개월래 최고

전 거래일 대비 1.05% 오른 783.22로 마감
외국인 1042억 순매수…개인 순매수 행진은 멈춰
‘이재명테마주’ 형지I&C 상한가…디케이티 상승세 꺾여
  • 등록 2020-07-17 오후 4:05:23

    수정 2020-07-17 오후 4:11:52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780선을 탈환, 1년 9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기관의 동반 팔자에 미국 증시 약세에도 외국인이 1000억원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8.15포인트) 오른 783.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5일(781.29) 이후 이틀 만에 다시 780선으로 복귀했다. 이틀 전보다 종가는 더 높아져 지난 2018년 10월4일 789.00으로 마감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135.39포인트)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0.34%(10.99포인트) 내린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76.6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고, 경제 지표도 다소 실망스럽게 나온 데 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전날 1422억원을 팔았던 외국인이 이날은 104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였던 개인은 이날 919억원을 팔며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6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7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52억원 순매도로 합계 115억원 순매도 우위였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중에 돈이 갈 곳이 없는 상황이라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멈추긴 했으나 다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일 대비 4.11%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68760)(1.82%), 에이치엘비(028300)(0.11%), 씨젠(096530)(1.21%)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이엠더블유(032500)도 오른 채 마감했다. 내린 종목은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 정도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종목별로는 카스(016920), 유라테크(048430), 웰크론한텍(076080), 형지I&C(01108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테마주로 분류되는 형지I&C는 대법원이 이 지사에 대해 무죄 취지 파기 환송한 전날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세계 최초로 퀄컴으로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MPI(Modified PI)케이블 관련 사용 승인을 받은 디케이티(290550)는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이날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4190만8000주, 거래대금은 8조4332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7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5개 종목이 하락했다. 12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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