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HMM(011200) 매각과 관련해 22일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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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HMM 유찰 가능성에 대해 “현재 매각 결과에 대해 언급할 시점이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유찰 가능성과 관계 없이 정부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오는 23일 HMM 매각 본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입찰 결과는 다음달 초 나올 전망이다. 예비입찰에서는 하림과 LX인터내셔널, 동원그룹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다만 자금력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LX인터내셔널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유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도 지난달 말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적격인수자가 없다면 당연히 반드시 매각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라고 말하며 유찰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정부가 ‘플랜B’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