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자전거도로 일제점검·정비를 완료했다.
시는 지난달 7일부터 최근까지 원미·소사·오정구와 함께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기능이 저하된 자전거도로와 자전거 이용시설물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 부천시는 원미구 부흥초등학교 주변 교통약자 밀집구간 자전거도로에 ‘보행자 주의’ 표시를 했다. (사진 = 부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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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비사업은 △자전거도로 노면 재포장 27개소(정비면적 700㎡) △퇴색 차선과 노면표시 재도색 (500㎡) △방치자전거 수거와 안내문 부착 275건 △자전거도로 상 불법 주·정차, 적치물 점검 91건 등 전체 493개소에 대해 시행했다.
시는 집중호우 시 자전거교량 시설(소통1·2교)에 대한 안전관리 대응을 위해 시 안전관리자문위원과 합동점검을 했다. 또 부천오정경찰서 범죄예방과, 내동지구대와 협업을 통해 굴포천 자전거길에 대한 방호울타리, 노면 재포장, 안전표지판 설치 등 시설물 정비를 완료했다. 교통약자 밀집구간(상원초등학교 등 7개 초교 어린이보호구역)은 노면 표시, 안전표지판 정비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시는 다음 달까지 굴포천 건강자전거길에 추락방지용 안전펜스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도로·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 정비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정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이를 통해 어린이 등 교통약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