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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열풍 확산은 경제·사회·기술 전만의 미래지향 전망서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예스24 판매 분석에 따르면 메타버스를 비롯해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 출간 종수는 메타버스 흐름이 시작된 지난해 65.6%, 올해 25.6%로 연이어 증가했다.
메타버스란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와 동일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3차원 가상 세계를 일컫는다. 5G 상용화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구현 기술의 고도화가 코로나19 팬데믹 국면과 맞물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화제의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메타버스 관련 서적의 높은 관심의 배경에는 중장년층 기성세대가 있다. 예스24 판매 분석에 따르면 메타버스 관련 도서 구매자 연령은 40대(43.2%)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50대(23.0%)와 30대(19.5%) 순이었다. 예스24 측은 “Z세대를 중심으로 급물살을 탄 미래지향적 사회 분위기에 심적 거리감을 느낀 중장년층 기성세대가 메타버스 흐름을 공부하고 이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련 신간으로는 메타버스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낸 입문서인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쓰인 ‘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등도 주목받고 있다. 예스24는 10월의 도서 키워드로 ‘메타버스’를 선정해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