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에서 타설"...삼표, 국내 유일 내한 콘크리트 검증

'블루콘 윈터'...겨울에도 균질한 품질 확보 가능
  • 등록 2023-11-20 오후 3:46:58

    수정 2023-11-20 오후 3:46:5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영하 10도에서도 타설할 수 있는 동절기 내한(耐寒)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의 성능시험(안전성 검증)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시연회 현장 (사진=삼표)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은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기술연구소에서 블루콘 윈터 성능 검증 시험을 진행했다.

시연회는 총 2회에 걸쳐 실시했다. 우선 슬럼프(콘크리트 유동성 정도 측정) 및 공기량(콘크리트에 함유된 공기량 정도), 온도 측정 등 굳지 않은 콘크리트 물성 시험을 진행했다. 이후 실제 구조물과 비슷한 모의부재로 하는 가상실험(Mock-Up) 부재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이틀 뒤에 압축강도를 측정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이번 시연회 핵심은 콘크리트를 생산하고 양생하는 동절기 환경 조건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는 것이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내한 콘크리트다. 삼표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표면 비닐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되는 게 특징이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시연회에는 건설현장에서 실제 타설 시 작업성 및 제품 품질을 확인하고자 건설사 관계자 뿐만 아니라 감리, 발주처, 현장소장 등이 참관했다.

이날 참관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안정적인 품질을 발휘하면서 급열양생을 위해서 사용되는 고체연료 및 열풍기에서 불완전 연소 시 발생되는 유독가스가 나오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며 제품 안전성을 높게 평가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향후 연구개발을 통해 표면의 비닐양생도 필요없는 무보양 제품과 더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한 콘크리트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지속적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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