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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총168조6000억원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174조5000억원)과 2021년(180조5000억원) 연이어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던 데 비하면 발행량 추세는 꺾인 상태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101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가채무 잔액을 실제로 증가시키는 순발행 규모는 97조3000조원으로 전년 대비 23조3000억원 감소했다. 만기도래에 따른 차환발행 규모는 71조4000억원으로 11조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전체 원화채권 중 국고채의 경우 외국인 순투자가 28조9000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유입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잔액은 193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외국인 보유비중(20.5%)은 최초로 20%를 넘어섰다.
또 “국채시장 선진화 노력이 지난해 9월 우리나라가 세계 채권지수(WGBI) 관찰대상국에 최초로 등재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정부는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서비스 개시, 30년 국채 선물과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 국채 전문유통시장 시스템 고도화 등 그간의 제도개선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무엇보다 WGBI 최종 편입을 통해 우리 국채시장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영문판 ‘Korea Treasury Bonds 2022’를 함께 발간했다. 국·영문본 백서는 기재부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기획재정부 국채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문서 형태로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