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예약, 70만원에 팔아요”…‘나폴리 맛피아’ 식당에 앱 먹통·암표 등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식당 예약 시간에 11만명 몰려
앱 20분간 먹통…웃돈 얹은 암표까지
“암표 걸리면 앱 자체 영구 블랙”
  • 등록 2024-10-10 오후 1:59:28

    수정 2024-10-10 오후 1:59:2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 셰프의 식당 예약에 11만 명이 몰려 앱이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캐치테이블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나폴리 맛피아가 운영하는 식당 ‘비아톨레도 파스타바’의 예약을 열었다.

사진=캐치테이블 캡처
해당 식당을 예약하기 위해 11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약 20분 간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일부 이용자들은 10시가 되자마자 계정이 로그아웃되고, 로그인 인증 방식에도 오류가 나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비아톨레도 파스타바’ 식당의 10월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며, ‘빈자리 알림 신청’을 신청한 인원도 100명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나폴리 맛피아의 식당 예약 2인권을 70만원에 구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넷플릭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나폴리 맛피아는 자신의 SNS에 “서버가 터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5만 명 이상이 예약 시도하셔서 앱 자체적으로 물리적 한계 때문에 먹통이 된 것 같다”며 “항의해서 빠르게 정상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저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예약권을 판매하는 이들에 대해 “암표 거래 걸리면 바로 앱 자체 영구 블랙이다. 예약금 환불 안 된다. 또한 2차적으로 예약자 본인 맞는지 확인하고 가게 입장시킬 예정”이라며 “예약권 거래 제보주시면 바로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출연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의 예약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색요리사’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 검색량은 전주 대비 74배 상승했고, 식당 저장 건수는 같은 기간 1884% 급등했다. 출연자들의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은 1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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