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네오리진(094860)은 올해 7월 중국국가신문출판서(NPPA)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은 ‘루나’ 지적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 ‘루나 모험일기’가 개발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루나 모험일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치형 RPG 장르의 모바일게임이다. 중국 내 네오리진의 전략적 사업파트너인 ‘조이포트(Joyport)’가 개발을 맡고 있다.
최근 조이포트는 루나 모험일기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마지막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작업이 끝나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와 공개 베타 테스트(OBT) 등 최종 검증 단계를 거쳐 내년 정식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루나’는 중화권 국가를 비롯해 태국 등 동남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IP다. 특히 2007년 출시된 PC용 MMORPG ‘루나 온라인’은 한때 대만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블리자드사(社)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를 누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네오리진은 지난 2022년 ‘루나’ 원천 IP를 인수하고, 이를 활용한 IP 라이선싱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2022년에는 중국 게임사와 협력해 태국 시장에 루나 IP 기반 모바일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게임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루나 모험일기는 방대한 유저층을 보유한 중화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네오리진은 루나 원천 IP 보유사로서 루나 모험일기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조이포트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P 라이선싱 사업은 이익률이 높은 사업 모델로, 향후 네오리진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IP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보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