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경찰 확인 못 한 디지털 증거 일부 복원

특검 열흘 째..."좋은 성과 기대"
  • 등록 2018-07-06 오후 3:38:42

    수정 2018-07-06 오후 3:38:42

호송차 내리는 드루킹 김모씨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댓글조작 의혹 관련 드루킹 김모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18.6.28 mon@yna.co.kr/2018-06-28 14:36:46/<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드루킹 일당의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허익범 특검팀이 경찰에서 복원하지 못 한 의혹 관련 디지털 증거 등을 포렌식 작업(디지털 증거수집)을 통해 일부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 관계자는 6일 “경찰이 시간상의 제약으로 복원을 하지 못 한 것이 있다”며 “암호와 은닉된 정보를 중심으로 찾고 있는데 확인된 부분도 있다.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검은 현재 디지털 증거수집 방식인 ‘포렌식’을 위해 디지털 장비를 계속해서 확충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포렌식 작업의 증거능력 시비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검 관계자는 “포렌식 증거는 증거능력 시비가 일어날 소지가 많아 (관계자) 입회를 반드시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절차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 경찰수사 단계에서 이미 출국금지를 내린 대상자 등을 포함해 사건 연루자에게 출국금지 처분을 내린 것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히 몇 명에 대해 출국금지 처분을 내렸는지 확인해주지 않았다.

김경수 의원 시절 보좌관 등 주요 연루 의혹자에 대한 소환시점에 대해서는 “(사건과) 관계가 있으면 다 소환한다는 방침이나 소환을 하려면 혐의 입증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소환시점이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드루킹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댓글 조작에 사용된 ‘킹크랩’(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에 개입한 ‘둘리’ 우모(32·구속)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우씨는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등과 같이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데 2016년부터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숙식 생활을 한 인물이다. 그는 2016년 10월 출판사를 방문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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