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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향후 수요 증가로 수혜를 받을 대만 반도체 업체로 TSMC·미디어텍 등을 포함한 6개 기업을 꼽았다.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TSMC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UMC) △미디어텍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 △노바텍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리얼텍 등 6개 종목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들 대만 기업들과 회의를 통해 수급 전망과 가격 동향, 경쟁 환경 및 장기공급계약(LTA)등을 논의한 이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6개 종목 중 TSMC와 UMC가 특히 유망하다고 봤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인 미디어텍은 게임과 자동차 부문에서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추천을 받았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파운드리 업체인 VIS는 “앞으로도 수요가 공급보다 높을 것”이라며 전망이 밝을 것으로 분석됐다.
직접회로 기업인 노바텍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대형 TV 부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애널리스트들이 뽑은 마지막 종목은 리얼텍이다. 그들은 팹리스 전문 기업인 리얼텍이 서버, 네트워킹, 자동차 분야에서 더 많은 계약을 수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