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은 5일 더크렘샵 지분 35%를 보유한 주주인 수나 김(Sunna Kim)·인실 김(Insil Kim)이 ICC에 더크렘샵 잔여 지분 35%에 대한 풋옵션(행사가액 1785억원) 행사의 유효 확인을 청구했다고 공시했다. 수나 김은 더크렘샵의 직전 최대주주기도 하다.
더크렘샵은 미국 화장품 브랜드로 LG생활건강이 지분 65%를 1억2000만달러(당시 한화 1485억원)에 사들였다. 더크렘샵 매출액은 2021년 470억원 수준에서 LG생활건강이 사들인 이후 2022년 699억원→지난해 1365억원으로 성장세가 빨라졌다.
LG생활건강 측은 “주주간 계약상 ‘비밀유지의무’로 인해 공시된 내용 외에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ICC 중재 판결은 내년 상반기께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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