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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이성이 감성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면서 “다만 아직도 과학에 기초하지 않은 사실로 인해 소비 위축이 수산물에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아 다양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입장에서 다른 정치적 고려 없이 국민 건강과 안전에 우려가 있다면 일본에 강하게 주장할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정부를 믿고 기다려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부터 강조한 국정 기조가 있는데 선진 교통 물류 구축, 대한민국 해양 자원 보존 활용 등이 있지만 해수부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걸 해보고 싶다”면서 “우리나라처럼 3면이 바다인 환경을 가지고 글로벌 리더 국가가 될 수 있는 해양강국을 만드는데 힘쓰고 싶다”고 부연했다.
수산물 소비 위축과 관련해 박 차관은 “데이터 상으로는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거나 하는 걸 가시적으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천일염 가격 관련해서는 “평년 소비자 가격이 9450원정도인데 내일부터 400톤(t)의 물량을 추가로 풀면 1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박 차관은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으로 활동하다 지난달 말 해수부 차관으로 취임했다. 이와 관련해 ‘실세 차관’ 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박 차관은 “오히려 업무를 타이트하게 하고 국정기조에 맞는 부처 운용이 가능하리라고 본다”면서 “장관과 항상 상의하며 진행하겠지만 조금 더 대통령이 가려는 (방향으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