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2포인트(1.21%) 내린 2544.28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세로 코스피는 4거래일간 약 120포인트가 하락했다.
외국인이 266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851억원, 168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래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542억원 매도 우위로 총 1411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혼조세를 마감하며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모습이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빠진 4만755.7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0% 떨어진 5503.41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5% 오른 1만7127.66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61% 빠진 2132.05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 VIX 지수는 6.66% 빠진 19.90을 기록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고,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실업청구건수는 오히려 전주보다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00원(0.14%) 내리며 6만 8900원을 가리켰고 SK하이닉스(000660)도 1.88% 하락해 15만 6400원에 마감했다.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66% 하락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퓨처엠이 789% 내렸고 포스코DX(022100)와 삼성SDI도 각각 7.36%, 6.16% 내렸다. 반면 바이오주가 상승하며 한미약품(12894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각각 8.79%, 3.21%씩 올랐다. 셀트리온(068270)도 1.70% 상승세였다.
대구백화점(006370)이 경영권 지분 공개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18%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경영권 지분에 대한 공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 32.25%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3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764개 종목이 내렸고 3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 7900만주, 거래대금은 10조 189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