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C(011790)의 이차전지(배터리)용 동박 생산 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해외 배터리 회사에 10년간 2조원 규모의 동박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최근 일본의 인비전AESC와 2조원 규모의 동박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10년간이다.
인비전AESC는 일본의 닛산자동차 등이 설립한 배터리 제조사다. 2018년 중국의 인비전그룹이 인수했으나 닛산 등이 주주로 남아 있다. 일본과 미국, 중국 등에 공장을 두고 3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 중이며 닛산과 BMW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SK넥실리스 동박은 인비전AESC가 운영하는 글로벌 공장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KC 관계자는 “최근 계약이 진행된 것은 맞으나 물량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 SK넥실리스가 제조한 동박 제품.(사진=SK넥실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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