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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남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의 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김모(68)씨가 2차선을 달리던 승용차 2대와 연속으로 부딪혔다.
김씨는 처음 A(38)씨가 운행하던 그랜저 차량에 부딪쳤고 뒤를 이어 같은 차로에서 달려오던 B씨(44)의 에쿠스 차량에 재차 치여 쓰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일부러 도로에 뛰어든 것은 아니지만 무단횡단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김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운전자 A씨와 B씨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두 차량의 과속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