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대우조선 출자전환, 시장예상치보다 클 것”

  • 등록 2016-11-01 오후 2:55:43

    수정 2016-11-01 오후 2:55:4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일 대우조선해양의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탈피하기 위한 출자전환(대출의 주식 전환) 규모와 관련, “시장이 생각하는 규모보다는 조금 더 큰 규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자는 필요에 따라 자꾸자꾸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정기간 자본으로 인한 문제는 없앨 수 있는 규모로 충분한 상태에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기본적 생각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6월말 기준 총자본이 마이너스(-) 1조2284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그는 산은의 출자전환 규모에 대해 “(산은몫으로)남아있는 1조6000억원 이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해 10월 대우조선 자구안에서 2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세웠고 이중 지난해 말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1조6000억원 정도 증자 여력이 남은 상태다. 적어도 이 이상은 출자전환을 하겠다는 얘기다.

이 회장은 ”수은과의 자본확충 방안은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단지 산은, 수은의 내부적인 절차(이사회)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출자전환에 대한 ‘법적 리스크’를 감안해 대우조선이 영구채를 발행하면 이를 수은이 인수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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