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영업규제 전면 재검토..적극 정비”

  • 등록 2017-09-13 오후 1:07:25

    수정 2017-09-13 오후 1:07:25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권역별 영업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금융회사의 자유로운 영업을 제한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 DDP 플라자 알림 1관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하반기 채용 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회사의 업무범위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제고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현장지원팀과 옴부즈만을 통해 업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금융회사 영업규제 및 인허가체계 개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한 “금융회사가 보다 쉽게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테스트베드 시행을 확대하고,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은 혁신적 금융사업자에 대해 한시 인가, 개별 규제 면제 등 특례를 적용하는 법으로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사안이다.

최 위원장은 다양한 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도 강조했다. 그는 “고용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성, 지역인재 등에 대한 문호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금융권 일자리 확대를 위한 금융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9월중 마련해 모범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최종구(왼쪽 다섯번째)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 참석해 청년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남식 손보협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최 위원장, 최흥식 금감원장, 이수창 생보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사진=금융위 제공>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축사를 통해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조류에 따라 핀테크 기술이 도입되고 오프라인 점포가 축소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일자리들이 위협받고 있다”며 “금융과 IT기술이 접목된 핀테크가 비단 인력을 감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수단이 될 게 아니라 혁신적인 발전을 통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촉매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더불어 “우리 금융산업이 근래 가계대출과 같은 소비적 금융에 치중해 본연의 생산적 자금중개 역할에서 다소 멀어지고 있다”며 “생산적·혁신적 부문에 효율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원활히 작동되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시 인식해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및 금융공기업 총 53곳이 한 자리에 모였다. 참여 금융회사는 올 하반기에 작년 하반기보다 680명 늘어난 총 4817명(잠정)을 채용할 방침이다. 실제 채용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을 거쳐 대부분 11~12월 중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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