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성방안에 따라 국내 바이오벤처 빛 국내외 제약 바이오기업과 협업하는 신규펀드를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 중 약 500억원 내외의 제약 바이오 전용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하고 국내외 제약사의 과감한 출자를 유도한다. 또한 바이오 기업에 벤처투자와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패키지로 지원해 바이오벤처의 규모 확대를 돕는다.
지난해 시작한 신약 개발을 위한 정책펀드 ‘K-바이오·백신 펀드’도 계속해서 조성한다. 보건복지부와 국책은행은 지난해 1호와 2호 정책펀드를 공동출자해 누적 3066억원을 최종 결성한 바 있다. 올해도 각 1000억원 규모의 3~5호 펀드를 만들고 연말까지 6000억원 규모로 확대를 추진한다.
‘바이오벤처 투자환경 조성’ 전략 이외에도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 △바이오 창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유망 원천기술의 사업화 촉진’ △국내 제약기업의 개발 환경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 △글로벌 협력으로 나아가려는 ‘바이오벤처 혁신기반 확충’ 등이 담겼다.
중기부는 이런 전략 및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7년까지 바이오벤처 기술수출을 30조원 이상 규모로 달성하고 제약바이오 유니콘을 3개 이상 육성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제약분야 벤처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의료분석그룹 IQVIA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글로벌 제약시장은 1조 6000억달러 규모로 2028년까지 2조 240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벤처투자사(VC)들의 국내 바이오 투자 규모는 2023년 5억 5200만달러로 2021년 대비 78.2% 감소하는 등 국내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는 줄어드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