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자금지원] 이동걸 “사채권자집회 4월14일”…최종구 “수은 자본확충 1조 예상”

산은, 수은 기자회견 질의응답
  • 등록 2017-03-23 오후 12:41:01

    수정 2017-03-23 오후 1:14:55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3일 대우조선해양의 사채권자 집회일과 관련, “날짜는 4월 14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이 갖고 있는 대우조선 대출의 출자전환에 대해서는 “시중은행의 출자부분은 비교적 원만하게 이뤄졌다. 동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 회사채에 대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간의 채무재조정 분담 비율이 다른지에 대한 질문에 “사채권자 회의를 통해 논의가 될 수 있는 사항이고 우리가 동참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전제 조건을 달지는 않겠다. 그분들 의견을 듣겠다”고 말을 아꼈다.

대우조선 추가 지원으로 수출입은행의 BIS비율이 하락할 경우의 자본확충 방안 및 규모에 대해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은 “정부 출자와 산은 출자가 주가 될 터인데 아직 규모는 답하기 어렵다”며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수은 자본확충 규모는) 약 1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과 최 행장은 이날 ”대우조선 구조조정의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이 회장은 “현재는 위기를 극복하는 게 우선이고 세월이 지나서 연착률을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 지적이 나오면 책임을 회피하지 못 하겠다“면서 ”(대우조선이) 일정한 가닥을 잡아가는 시점까지는 (책임추궁은) 인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행장은 구조조정의 책임과 관련, “이 시점에서 지원을 하는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꼭 (대우조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이) 나왔는데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게 맞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난골 협상’을 두고 이 회장은 ”우리가 양보를 한다면 (타결점에) 접근도 할 수 있지만, 그런 수준으로 협상을 할 수는 없다“며 ”유가가 가장 중요한데 드릴십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채산성이 나오려면 65달러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가는 50달러를 다시 밑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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