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 회사채에 대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간의 채무재조정 분담 비율이 다른지에 대한 질문에 “사채권자 회의를 통해 논의가 될 수 있는 사항이고 우리가 동참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전제 조건을 달지는 않겠다. 그분들 의견을 듣겠다”고 말을 아꼈다.
대우조선 추가 지원으로 수출입은행의 BIS비율이 하락할 경우의 자본확충 방안 및 규모에 대해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은 “정부 출자와 산은 출자가 주가 될 터인데 아직 규모는 답하기 어렵다”며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수은 자본확충 규모는) 약 1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난골 협상’을 두고 이 회장은 ”우리가 양보를 한다면 (타결점에) 접근도 할 수 있지만, 그런 수준으로 협상을 할 수는 없다“며 ”유가가 가장 중요한데 드릴십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채산성이 나오려면 65달러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가는 50달러를 다시 밑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