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포인트(0.06%) 내린 2454.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94% 오른 2479.02로 출발해 1% 이상 상승한 2483.29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중 상승폭을 축소하다가 오후 12시께 하락 반전, 한 시간여 만에 재차 강보합권으로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장 마감 시점 재차 약세로 전환해 끝내 2460선을 내줬다. 지난달 29일(종가 2455.91)에 이어 2거래일 연속 2550선 아래서 장을 마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가 3916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98억원, 13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하방 압력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7%대 강세를 보였다. 증권(1.21%), 서비스업(0.78%), 금융업(0.4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2.96%)을 비롯해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기계, 운수창고 업종 등이 1~2%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11% 빠진 5만 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SK하이닉스(000660)도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0.69% 내린 15만 8800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월 20일(종가 15만 7100원) 이후 두 달여 만의 최저치다.
고려아연(010130)은 내달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주가가 19.58% 상승한 141만 1000원에 마감했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영풍(000670)연합과의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가격제한폭(30.0%)인 153만 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7일 8.29% 오른 101만9천원을 기록해 5거래일 만에 100만원대로 다시 올라선 뒤 같은 달 28일(12.17%), 29일(3.24%)에도 큰 폭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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