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한덕수 총리 탄핵안 발의 등 정치 불확실성 리스크에 원·달러 환율이 딸려 올라가는 가운데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세도 이어졌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한 달 만에 2.9%대를 넘어섰다.
장 중 3bp대 오르던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일부 좁혔다. 장 마감 후 오후 5시에는 기획재정부 내년 1월 국채발행계획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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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8bp 오른 2.809%를, 10년물은 2.8bp 오른 2.904% 마감했다. 20년물은 2.6bp 오른 2.844%, 30년물은 1.3bp 오른 2.773%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0틱 내린 144.50을 기록, 24계약이 체결됐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미결제약정 추이는 3년물을 제외한 모든 구간이 감소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1만 8665계약서 이날 42만 4276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1만 6725계약서 22만 4597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88계약서 886계약으로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