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최흥식 전 금감원장 검찰 고발

"채용비리 전면 재소사 해야"
  • 등록 2018-03-15 오후 2:07:33

    수정 2018-03-15 오후 2:07:33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감원 운영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원(금소원)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연루 의혹으로 사퇴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A 일반은행국장을 서울 중장지검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소원은 최 전 원장 등에 대해 채용비리와 관련해 19개 은행 중 5개 은행만 검사하는 등 특정은행 위주로 편파적 감사를 통해 부여된 권한을 남용하고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본연의 직무를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금소원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의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시 채용부탁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은행권 채용비리는 원점에서 외부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전면 재조사를 하고 이에 근거한 철저한 검찰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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