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후순위채(AA) 총 4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9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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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K-ICS비율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자본확충을 이어간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1분기 말 K-ICS비율은 226.9%로 지난해 말 242.2%와 비교했을 때 15.3%포인트(p) 하락했다. 후순위채 4000억원을 발행할 경우 K-ICS비율은 233.8%로 상승해 건전성 지표 개선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김선영 한신평 연구원은 “6월 말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11조2000억원으로 운용자산의 약 29%에 해당해 그 비중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부동산PF 대출은 대부분 본PF에 해당하며, 이 중 약 80%에 대해 신용등급 A급 이상의 시공사가 책임준공을 제공하고 있어 자산의 질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