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웅재 아콘텍 대표가 지난 8일 소방방재기술산업전 기술 세미나에서 아크차단기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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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라웅재 아콘텍 대표가 최근 대형 물류센터 화재의 예를 들어 아크 차단기를 통한 전기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전했다.
라웅재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소방방재기술 산업전(2021 Fire Tech Korea) 기술 세미나에서 ‘아크차단기, 전기 화재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필수 안전장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아콘텍은 전기 합선 등에 따른 전기불꽃(스파크·아크) 사고를 감지하고 즉시 전원을 차단해 화재를 막아주는 전기화재 예방장치 ‘아크차단기’ 개발·판매사다. 국내 최초 아크차단기 전문업체로서 국내외에서 다수의 특허도 보유 중이다.
라 대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전기 화재의 80% 이상이 전기 스파크 사고”라며 “전기 화재 예방을 위해선 아크차단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발생한 대형 물류센터 화재도 콘센트 부분에서 발생한 전기 스파크가 원인이라는 보도가 나온다”며 “전기 화재는 순식간에 크게 발전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스파크 사고를 정확히 감지해 즉시 전원을 차단해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전에 아크차단기를 설치했다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크차단기는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 선진국은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기업과 관공서, 주택, 아파트, 전통시장 등 분야에서 보급이 확대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