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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031440)는 노브랜드 버거가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베러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100% 식물성 버거 빵 ‘베러 번’과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 식물성 치즈와 소스까지 버거에 필요한 4대 식재료를 모두 식물성으로 만들었다. 소스의 경우 식물성 볼로네제 소스를 넣어 진한 고기의 풍미를 확보하면서도 식물성 토마토 소스를 더해 신선한 맛을 더했다.
롯데GRS의 롯데리아는 지난 1월 100% 콩단백으로 만든 대안육 패티를 넣은 ‘리아 미라클버거 Ⅱ’를 선보였다. 롯데리아는 2020년 업계 처음으로 100% 식물성 패티로 구성된 ‘리아 미라클버거’를 선보인 데 이어 풍미와 식감을 살려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실제로 열량은 높지만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식품이라는 이른바 ‘정크푸드’ 오명을 벗으려는 버거 브랜드들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건강에 방점을 찍은 차별화 버거들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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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외 차별화된 맛, 재미를 앞세운 버거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폭발적 열량과 외우기도 어려운 긴 제품명, 강렬한 매운 맛 등 차별화 포인트도 다양하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방점을 찍은 버거와 함께 다양한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운 신제품들로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스테디셀러와 비교하자면 매출 기여도는 크지 않지만 팬데믹 기간 잊혀진 브랜드를 다시금 각인시키기고 혁신 노력을 알리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버거킹이 지난달 24일 선보인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이하 콰트로 맥시멈)’ 2종이 꼽힌다. 39자에 이르는 제품명으로 이미 화제를 모았는데 단품 기준 콰트로 맥시멈3은 1369㎉, 콰트로 맥시멈4는 1614㎉라는 열량도 주목을 받았다. 출시 첫 주 예상 판매량의 150%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롯데리아의 경우 지난달 27일 얼얼하게 매운 마라맛 소스를 버거에 접목한 ‘마라로드’ 버거 3종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