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전남 가뭄 우려 현장점검 "긴급 급수대책 추진"

폭염 기간 강우 34㎜ 그치며 나주호 저수율 22%로 '뚝'
  • 등록 2018-08-17 오후 4:36:56

    수정 2018-08-17 오후 4:43:11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관계자들과 함께 전남 나주시 나주호를 찾아 저수율 등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 후 경남과 강원지역 폭염피해 농가를 찾은 데 이어 이번에는 전남 가뭄 우려지역을 방문해 대책을 논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17일 전남 나주시의 나주호와 무안군의 밭작물 가뭄 우려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장관이 찾은 나주호는 저수율이 현재 22%(한국농어촌공사 측정)까지 떨어지며 지역 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지난 7월11일 장마가 끝난 이후 폭염과 함께 비가 거의 오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 강우는 34㎜에 그쳤다. 농어촌공사는 아직까지는 하류 지역 121개 보조 저수지와 38개 간이 양수장을 활용해 부족분을 메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후 강우 수준에 따라 급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 장관은 “재해 발생 후 조치하는 게 아니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론 하천수 등을 이용한 양수저류, 직접급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장기적으론 들녘단위 급수체계, 시설보완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1만7000여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지난 13일 기준 55.3%로 평년의 78%로 집계됐다. 17일 폭염이 한풀 꺾였으나 강우량은 여전히 적다. 천수답이나 도서, 해안, 들녘 말단부의 논 농가를 시작으로 농업용수 부족 가능성이 있다.

이 장관은 나주호에 이어 무안군 해제면 양매리의 사료용 옥수수 농가를 찾아 급수 상황을 살피고 지역 농업인과 유관계관·단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장관은 “채소·과일 피해뿐 아니라 콩,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밭 작물 생육이 저조해 생산량 감소 피해 우려가 있다”며 “스프링클러와 양수기를 집중 지원하고 저수율이 낮은 논은 긴급 급수대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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