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MG손해보험 매각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고려나 특혜나 이런 것 없이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가지고 정상화 매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반박했다.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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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MG손보 매각 과정에서 메리츠화재에 특혜를 주기 위해 3차 매각 당시 기한을 연장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MG손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이 됐습니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이 됐다”며 “예보가 그런데 현재 관심 있는 데가 한 두 군데 정도 들어왔다. 그 다음에 연기 기한 연장을 했다는 부분은 제가 보고 받기로는 그게 메리츠화재에 대해서 특혜를 줘 가지고 연장을 한 게 아니라 당초에 기한 내에 접수를 한 데가 사실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MG손보 매각 과정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3차례 공개매각이 유찰됐고, 이후 수의계약 형태로 전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3차 공개매각 당시 추석 연휴 기간과 겹쳐 일괄적으로 기한을 연장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