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30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돼 고시됐다고 밝혔다.
시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가 우수한 입지 환경과 주변 개발사업, 도심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경기서남부권 핵심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지구계획에 따르면 광명시흥지구는 시흥시와 광명시 행정구역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1271만㎡ 부지에 6만7000호 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4개의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해 광명시흥지구만의 특화계획으로 추진한다. 또 입주민의 서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남북철도 1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주변 도심과의 원활한 연결을 위한 광역도로 사업을 포함한 광역교통개선 대책도 마련했다. 현재 추진 중인 광명시흥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용역에는 현대자동차가 참여해 미래 교통 허브의 특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명시흥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의 사업지구로 풍부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지구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내년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2027년 착공하고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이다. 시흥시는 행정지원을 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광명시흥지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서남부권 핵심 명품 신도시로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과림저수지 특화 수변공원 조성, 중심기업 유치, 남북철도(국가 운영) 국책사업 추진, 신천~신림선 반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조감도. (자료 = 시흥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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