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채권은행 설명회 “매각 기업 지분 제공”-로이터

  • 등록 2017-04-04 오전 11:31:06

    수정 2017-04-04 오전 11:31:0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12월 7조원 이상의 손실이 드러나며 재정난을 맞은 도시바(東芝)가 4일 채권은행 대상 설명회를 열고 채무 독촉 대신 분사 매각 예정인 반도체 부문을 비롯한 자회사 지분 제공을 제안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시바는 채권은행 설명회를 여는 것은 맞지만 어떤 제안이 오가는 지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다.

도시바는 올 들어 거의 매달 채권은행 대상 설명회를 열고 있지만 미쓰이스이토모와 미즈호, 스이토모미쓰이신탁의 주력 3개 은행 외 지방은행 등 소규모 채권단은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가 채권은행에 제안한 지분 중에는 도시바 반도체는 물론 도시바테크 등 지분 매각 예정인 타 계열사도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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