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개인 소유했던 현금자동입출금기 관련 부품 제조업체 갤럭시아디바이스를 조현준 회장이 상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갤럭시아디바이스는 조 명예회장이 소유했던 갤럭시아디바이스 지분 100%를 조 회장이 모두 상속했다고 공시했다. 갤럭시아디바이스는 1987년에 설립된 회사로, 휴대폰 키패드, 고무롤러, 프린터롤러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갤럭시아디바이스는 사실상 조 회장의 개인 회사인 갤럭시아그룹 계열사로, 당초부터 조 회장이 상속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15년 갤럭시아디바이스가 자본잠식에 빠지자 약 9억원을 투자해 당시 모회사였던 갤럭시아컴즈로부터 갤럭시아디바이스를 인수했다.
조 회장은 부동산임대 및 매매사업 회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지분 80%, 스포츠마케팅 및 운동기가 유통사업 회사 갤럭시아에스엠 지분 11.35%, 전자결제사업 회사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 32.99% 등을 보유하고 있다.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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