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영국 재무부·금융당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관계당국, 민간 금융회사 등이 참여한 ‘제3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을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영 금융협력포럼은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 방영(訪英)시 ‘한·영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정례 협의체 구축 및 합의’에 따른 것으로 양국 정부 주도로 개최됐다.
이번 한·영 금융협력포럼을 통해 금융위·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영국 지점 진출 지원을 위해 PRA와의 감독책임분담약정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현재 운영비용 절감, 기업금융확대 등을 위해 런던 현지법인의 지점전환을 추진 중인데, 그간 영국 PRA는 외국은행 지점인가를 허용하는 기준으로 본국 금융 감독당국과의 감독책임 분담약정을 요구해왔다.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 FCA청장은 “브렉시트에도 불구, 영국의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은 오랫동안 축적된 것으로 단기간 내 복제가 어려워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