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0’, 코로나 확산세에 오프라인 행사 결국 철회

  • 등록 2020-09-07 오후 2:40:14

    수정 2020-09-07 오후 2:40:14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의 국제 게임쇼 ‘지스타(G-STAR) 2020’이 애초 발표했던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계획을 철회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7일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앞두고 진행되는 개최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제한적 오프라인 운영 방식 역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현장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 등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직접 제작, 운영 및 관리하는 시설물과 비대면 홍보가 가능한 시설물들로만 구성될 예정이다.

기업 부스는 따로 마련되지 않으며, 온라인 BTC를 참여할 경우 현장의 무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애초 지스타조직위는 지난 6월 계획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일반 관람객이 참가하는 BTC관을 제한적인 형태로라도 운영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는 미국 E3,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프랑스 파리 게임 위크 등 유수의 게임쇼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개최를 취소한 것과 상반된 결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프라인 BTC관을 대신해 BTC 온라인 전시의 핵심으로 준비된 지스타TV(온라인 방송 채널)는 참가 게임사들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10월 초부터 이용자들과 소통을 시작한다.

또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벡스코 오프라인 현장의 지스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해당 무대는 참가사들의 신작 발표 및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의 콘텐츠부터 지스타가 직접 기획한 특집 방송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지스타TV의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 플랫폼 정보, 사전 이벤트 등에 관해서는 채널 오픈 전 추가 발표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채널 오픈 이후에는 정기 정보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준비 상황 및 업데이트 정보를 팬들에게 상시적으로 제공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9월15일 시작되는 BTB 참가 접수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당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될 예정이며, 참가 접수를 진행 중인 온라인 BTC의 경우 9월말까지 참가 신청 가능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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