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EU 탈퇴] 금융당국, 비상금융상황대응팀 가동.."브렉시트 충분히 대응 가능”

금융위, 긴급 간부회의 개최...24시간 점검체계 가동
  • 등록 2016-06-24 오후 3:12:09

    수정 2016-06-24 오후 3:15:4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결정과 관련,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가동하고 금융시장에 대한 최상의 경계심을 유지키로 했다.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위원회는 임종룡 위원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는 앞으로 금융위가 중심을 확고히 잡고, 시장상황을 보다 치밀하게 분석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글로벌 IB·외신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재부·한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속에 전반적인 모니터링 및 협력체계를 한층 더 격상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즉시 금융위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하는 금융위·금감원 합동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구성해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시장에 과도한 급변동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위기대응계획의 절차와 내용 등을 미리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지속되는 경우를 대비해 시장안정을 위한 세부적인 대책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 오후 3시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위·금감원·증권유관기관 비상점검회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시장 불안으로 기업들이 자금조달 관련 애로를 겪지 않도록 회사채시장 관련 제도개선 방안도 최대한 신속히 발표키로 했다.

국내은행들의 외화자금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및 외화자금시장과 관련해 특이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내은행의 지역별 외화차입금과 대외 익스포져 등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감안할 때 금번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충분히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냉철하게 시장상황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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