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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여러분이 만난 어떤 도지사보다 체육을 사랑하는 도지사일 것.” 경기도내 체육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온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말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수원시 경기도체육회관에서 도내 선수·지도자, 종목단체, 장애 체육선수들을 비롯해 86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임춘애,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 등 경기도를 빛낸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경기체육 맞손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어렸을 때부터 즐겼던 스포츠 종목들을 언급하며 “저는 아주 열렬한 스포츠팬이다. 지사로 취임해서는 독립야구단도 가봤고 프로야구 개막전, 프로축구 개막전에도 가는 등 기회가 되는 대로 많이 참여하려고 애쓰고 있다. 앞으로는 소위 말하는 비인기 종목도 관심을 갖고 같이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체육인들은 △체육지도자 지위 향상 △국제양궁장 설립 △경기북부지역 체육 활성화 방안 △경기도 체육단체의 직장운동부와 도립체육시설 운영 △장애인 직장운동부 확대와 장애인 전용 체육관 건립 △세계대회 등 메가 스포츠대회 개최 △경기도 선수촌 건립 등 경기도 체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김 지사는 윤충식 도의원이 이 자리에서 ‘체육은 복지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제가 18년 전 노무현 정부 때 대한민국 비전2030을 만들면서 ‘복지는 투자다’라는 말을 했다. 두 말을 합치면 ‘체육은 복지다. 복지는 투자다. 고로 체육은 투자다’가 된다”라며 체육 활성화에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8기 경기도는 경기도민의 활력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포츠 소외계층의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한 기회경기관람권 △전국 유일의 독립 야구 경기도리그 확대 및 선수 출전수당 최초 도입 △4개 경기도체육대회의 RE100 친환경 대회 개최 △경기북부지역 스포츠 불균형 해소 △건강도 챙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스포츠포인트제 도입 추진 △반다비체육관 건립 확대 등 다양한 체육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