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를 맞을 한온시스템은 전동화 기술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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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
사업별로 보면 전동화 관련 매출이 전체 대비 2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온시스템 측은 “연간 전동화 매출 비중은 다수 고객사의 신규 전기 차종 양산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유럽이 32%로 가장 컸다. 또한 미주(28%), 한국(28%), 아시아(12%) 순이다. 미주와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7% 성장한 반면 한국은 정체했고 유럽은 2% 줄었다.
매출 성장을 기록한 한온시스템은 올해 하반기부터 전동화 매출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로부터 하이브리드 플랫폼 수주를 재유치하며 시장 영향력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지분율 50.53%를 확보하며 연내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가 된다. 지난 2015년부터 갖고 있던 지분 19.49%를 포함한 수치다.
너달 쿠추카야·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대표는 “한국타이어는 2대 주주로 약 10년간 함께 해온 기업으로, 상호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두 기업의 글로벌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자본을 투입하는 만큼 재무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