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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부결된 첫 번째 내란 특검법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1명씩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했는데 이를 제3자인 대법원장에게 넘긴 것이다.
아울러 새 발의안은 특검 파견 검사와 수사관 등 수사 인력을 205명에서 155명으로 축소했다. 준비 기간을 포함한 수사 기간도 170일에서 150일로 줄였다. 수사 대상엔 윤석열 대통령 등 주요 인물들에 대한 외환죄 혐의를 추가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법 제출 뒤 기자들을 만나 “정부와 국민의힘이 특검법 반대입장을 표명하며 이야기했던 점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번 특검안은 발의 명단만 가리면 국민의힘에서 발의했다고 해도 믿을 수준”이라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당안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힘들이지 말고 이 법안 그대로 수용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