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검찰이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아직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정상적인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말해 향후 가능성을 열어놨다.
|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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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된 이후로 아직 직접 조사는 없었다”면서도 “정상적인 절차를 따를 것이고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분들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겠나”라며 “적절한 시점에 의장님(김범수 센터장)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20년 한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비싼 돈을 지불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카카오 판교 본사를 압수수색한 배경에 대해 “시세조종 혐의, 바람픽쳐스 인수 등 전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람픽쳐스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된 인원은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카카오 투자전략본부장 등 2명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부문장의 아내 배우 윤정희씨에 대해서는 “아직 참고인 신분”이라며 “조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올해 안에 김범수 센터장을 기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 종료 시점을 예정하고 일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수사를 늦출 문제는 아니고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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