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는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셋톱박스, 차량용 안테나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장기간에 걸친 셋톱박스 수요 위축으로 2018년 이후 매출이 빠르게 축소됐다. 지난 2021년에는 미국 시장의 수요 위축, 디램(DRAM)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로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4% 급감하고 50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잇따른 지분투자와 관계기업의 투자손실 지속으로 인해 재무안정성도 저하된 상태다. 휴맥스는 지난 2019년 공동기업인 휴맥스모빌리티를 통해 하이파킹을 인수하고, 2021년에는 하이파킹을 통해 하이그린파킹을 인수하는 등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그러나 하이파킹을 제외한 대부분의 투자회사가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 투자자산의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한기평은 휴맥스의 등급 상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영업실적 회복을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7배 이하 지속’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