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후순위채(AA+) 총 5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698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0년 만기 5년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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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K-ICS비율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자본확충을 이어간다.
교보생명의 올해 3월 말 K-ICS비율은 경과조치 전 기준 175.8%로 지난해 말 193.8%와 비교했을 때 18%포인트(p) 하락했다. 경과조치 후 기준 K-ICS비율은 265.4%에서 238.9%로 26.5%포인트 낮아졌다.
안태영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K-ICS비율이 상승할 전망이고,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통해 제도 변경 영향을 일정 수준 상쇄할 것”이라며 “올해 들어 장기선도금리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부채 듀레이션이 증가하고 듀레이션갭이 축소되면서 금리위험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